주하가 많이 자랐어요.
밥을 먹으려고 상을 차리는데
갑자기 주하가 눈에 들어왔다.
소파에 누워서 모빌을 바라보는 주하.
뭔가 다르다.
누가 그랬던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고.
정말 그렇다.
어제보다도 더 많이 자란것 같다.
눈도 똘망똘망 해지고
손가락 움직임과
허벅지의 굵기.
정말 많이 자랐다.
이제 곧 아빠 아빠~ 하며 부를 것 같다.
그럼 난
\" 응? 왜 주하야? \"
하며 대답해줘야겠지?. 설렌다. 아빠라는 소리를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몇 일 남지 않은것 같다. 보청기라도 하나 사야겠다.
주하는 아빠~ 하고 불렀는데 내가 못 들을 수 도 있으니.
작은 소리에도 집중해야겠다.
주하야~
엄마 보다 아빠를 먼저 불러야해! 알았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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