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 식탁의자가 생기다.


주하가 외할머니집에 다녀왔다.
외할머니가 교회에서 수련회를 ( 3박 4일 일정 ) 가셨기 때문에
아미언니를 외할아버지 혼자서 보시고 계시다.
그래서 쭈맘이 도와주려고 외갓집에 갔다.

맛있는 포도와 복숭아, 수박도 먹고
목욕도 하고 똥도 두번이나 싸고 집으로 왔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하려고 하는데
쭈빠의 눈에 들어온 식탁의자.

누군가 식탁의자를 .. 멀리서 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아기 식탁의자를 버렸다.
윗동 경비아저씨가 이리 만지작 거리고 저리 만지작 거리고 있는걸
차안에서 지켜보다가
경비아저씨가 자리를 뜨자 쭈맘이 달렸다. ㅋㅋ

쭈맘도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고 만져보고 앞으로 빼서 뒤도 한번 보고
그러더니 쭈빠를 부른다.

주하를 안고 쭈빠가 달려가서 왼쪽에 주하를 안고 오른손으로 식탁의자를 들고 왔다.
집에 도착해서 락스를 살짝 뿌려 구석구석 닦은 후
마른 걸래로 한 번 더 닦았다.

오~ 번쩍 번쩍 새것 같다. 메드 인 인도네시아.. 원목의자. 묵직하니 멋지다.

맞춘것 처럼 높이도 집에 있는 식탁과 딱이다!

주하를 앉혀놨다. 한참을 앉아 있다가 그냥 벌떡 일어서 버린다.
위험하다… 뒤를 묶어야 한다.

그래서 안쓰는 벨트를 가져다 뒤쪽에 매듭을 만들어 주하가 앉으면
앞에서 벨트를 채우는 식으로 할 수 있게 했다.

주하를 앉혀놓고 책을 보게 했다.
한권을 다 보더니 일어서려고 하다가 일어 설 수 없자. \" 내려 주세요 \" 그런다.
성공이다.

이렇게 주하의 아이템이 또 하나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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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 식탁의자
주하 식탁의자
주하 식탁의자
주하 식탁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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