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 놀이터에서 놀다!
주하랑 놀이터에 놀러 나갔습니다.
이제 아파트내 길을 어느정도 파악한 주하가
자전거를 태워서 밖으로 나가면
\"이쪽! \"
\"이쪽!\"
하면서 손가락으로 갈 길을 가르킵니다.
다른 쪽으로 가면
\" 이쪽!!! 안먹거! 안먹어! 이쪼오!!!!!옥! \"
하면서 소리치고 난리가 납니다.
그땐 말로 알려줘야합니다.
\"주하야 , 자전거를 타서 이쪽으로 가면 계단 때문에 못가.\" 하고
갈 수 없는 이유를 알려줘야지 진정합니다.
암튼.. 그래도 주하는 놀이터를 좋아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 놀이터 앞에만 가면
\" 이쪽!! 이쪽! \" 하면서 놀이터로 가게끔 합니다.
주하가 놀이터에 가면 타고 노는건 시소와 미끄럼틀. 그리고…
흔들거리는 자동차와 말 입니다.
^^
시소는 그냥 태워주면 재미없어 합니다.
쿵쿵! 거리면서 힘있게 태워줘야지 조금 흥겨워 합니다.
미끄럼틀도 이젠 계단을 혼자 올라가서 혼자서 내려옵니다.
물론 내려오는 곳에서 기다렸다가 잡아줘야합니다.
주하는 운동기구도 좋아합니다.
아빠 보고 타보라고 합니다. 그리곤 저도 타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주하는 운동기구를 탈 수 없습니다.
그래도 타겠다고 성질을 내면 올려줍니다.
흔들거리는 꺼꾸리에도 올려주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판에도 올려주고
자전거 발판에도 올려주고.
그럼 조금 타다가 무서운지 내려달라고 합니다. ^^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나무에 올라가는 개미도 봤습니다.
개미를 따라가는 눈동자가 진지합니다.
언제 이렇게 많이 커버렸는지…
이렇게 키우느라 쭈맘은 또 얼마나 고생했을런지…
암튼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주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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