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 떨어지다.


새벽… 3시 45분.

잠을 자고 있는데 뭔가가 쿵…!!
아차! 싶어서 일어났더니

쭈맘이 침대에서 급하게 내려와 침대 밑에서 주하를 안아 올렸다.

주하가 침대에서 떨어진것이다.
언젠가 한번은 떨어 질 것 같아서
대형 쿠션이며 베개로 침대를 둘러 싸서 주하를 재웠는데..
그 쿠션을 굴러굴러 올라가서는
쿠션 위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얼마나.. 아팠을까..

정말 자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이리라..

쭈맘과 나도 마찬가지였다.

어디 팔이나 다리가 부러진건 아닌가 해서 계속 만져보고
움직이게 해보고
말도 시켜보고…

다행히 멀쩡했다. 휴…우….

아침에 출근해서 일을 보고 있는데 쭈맘에게 전화가 왔다.

\" 여보.. 어제 주하 뭐 먹었지? 특별하게 먹은거 없지? \"

\" 응, 없는데.. 왜? \"

\" 주하 똥이 완전 검정색이야.. 거칠거칠한 검정색.. \"

\" 왜 그럴까?.. 새벽에 떨어지면서 놀래서 .. 장도 놀래서 대변이 그렇게 나온건가?\"

…….

주하를 이제 바닥에 재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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