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중랑천 뚝방길 걷기
바람이 좀 차가웠지만
따뜻한 햇볕이 좋아서 주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따뜻한 햇볕이 좋아서 주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눈이 왔기 때문에.. ^^
아파트 입구에서 터덜 터덜 걷는 주하를 번쩍 들어서 안고 걸었다.
뚝방길에 도착해서 주하를 내려줬더니 눈이 부시다고
인상을 쓴다.
그래도 눈위를 걷게 해줬더니
신기해 하면서 발자국을 만드는 주하.
손이 시려웠지만 주하를 위해 눈사람도 만들었다.
잘 뭉쳐지지 않는 눈을 힘으로 눌러서 동그랗게 만들고
또 하나 동그랗게 만들어서 올려놨다.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손도 없는 눈사람.
그런 눈사람이 주하의 첫 눈사람이다. ^^;;;
주하 볼이 찬바람에 빨갛게 되서 집으로 급히 귀가했다.
집에 돌아온 주하는 쭈맘을 보자마자 \" 눈사람, 눈사람 \" 하며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좋아했다.
눈사람을 만들어주길 참 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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