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가 더 똑똑해졌다.
주하가 밤새 뒤척거렸다 엄마팔을 달라며 울고 떼쓴다
팔 하나를 내주면 하나더 달라고 또 울고 떼쓴다
언제쯤 주하가 엄마 팔없이, 아니 혼자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지금 같아서는 그런 날이 올것같지 않다
팔 하나를 내주면 하나더 달라고 또 울고 떼쓴다
언제쯤 주하가 엄마 팔없이, 아니 혼자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지금 같아서는 그런 날이 올것같지 않다
땡큐는 체리가 먹고싶다고 한다 저녁에 주하를 자전거에 태우고 롯데슈퍼에 갔다 근처에 작은 슈퍼가 많이 있지만 체리를 팔것 같지는 않다.
롯데슈퍼에 들어간 주하가 자전거에서 내리겠다고 한다. 먹고싶은 과자를 봤나보다. 내리자 마자 앞으로 달려가더니 오뜨파이 큰상자를 집어든다
\"아빠 이거 먹고싶어요. \"
먹고싶다는데 사기로 했다
체리와 두부를 바구니에 담고 주하가 고른 오뜨도 담았다
기분이 좋아진 주하는 팔을 흔들며 어깨를 들썩거린다 마치 춤을 추는듯한 동작을 하며 슈퍼안을 활보한다
그러다 주하가 멈춰선다
이번에는 포테이토스틱이다
\"아빠 주하 이것도 먹고싶어요\"
어쩌 겠는가 이미 하나를 사주기로 했으니 바구니에 담을수 밖에 없지않겠는가
아빠가 자기 부탁을 잘 들어주자 주하는 용기가 생겼는지 뽀로로밴드박스를 가르킨다
\"아빠 이건 뭐야?\"
알면서 물어 본다 더군다나 큰 상자다 40개 들어있는 2000원 짜리다
이건 낭비 같아서 막아보려고 옆에있는 20개 들어있는 상자를 집어서 주하에게 보여줬다
\"주하야 그건 너무 크니까 이걸로 살까?\"
\"음 .. 그런데 주하는 큰게 더 좋다. 아빠는 작은게 좋아??\"
\"응 아빤 작은게 더 좋아\"
그러자 주하는 잘 알겠다는 표장으로 오른손에는 큰거 왼손에는 작은거를 잡고 바구니 앞으로 간다
\"아빠는 작은거 주하는 큰거\"
하며 바구니에 두개를 모두 담아버리는 주하………….
혹시 천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