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랑 설탕놀이

주하가 오랜만에 교회친구들과 놀았다.
예배가 끝나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설탕놀이를 했다.
주하의 많고 많은 놀이 중 하나인 설탕놀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만들어준 놀이다.
카페에가면 있는 스틱설탕을 뜯어서
빨대등으로 가지고 노는 놀이다.
일회용 물컵의 아래쪽을 뜯어 깔대기를 만들고
거기에 설탕을 부어서 아래로 떨어지도록 한다.
물론. 먹을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
그래도 실내에서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기로 했기에
내가 안먹은 스틱설탕 하나로 아이가 놀수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
처음에 주하와 그렇게 놀이를 하는데 은서가 설탕하나 종이컵 두개 빨대 하나를 가지고 주하옆으로 온다.
그리고 잠시후 채린이와 효린이도 그렇게 다가온다
아이들 넷이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않아서 놀이를 시작한다.
컵에 설탕을 넣고 휘휘 젓기도 하고 이컵에서 저 컵으로
설탕을 옮겨 담으며 논다.
그렇게 한.. 십여분 놀았을까.
빨대가 아이들의 입속으로 한번씩 들어간다.
누군가 한번 그러니까 모두들 설탕을 조금씩 찍어먹으며 웃는다. 어느새 놀이는 엄마 아빠몰래 설탕 찍어먹기가 되었다. 귀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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