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돈주고 가서 답답하게 노느니
집에서 편하게 맘껏 노는게 더 좋겠다 싶어서
볕도 따뜻하고해서 만들어줬다

주하가 완전 신났다.

처음엔 붓으로 그려야 한다면서 붓을 가져다 달라고 한다
미술을 아는듯 선을 그어간다
쓰..윽 쓰윽… 그러더니 한마디 한다

\"어때?\"

ㅎㅎㅎㅎ 완전 멋지다. 주하는 미술쪽에 소실이 있는건가?
( 어제 밤에는 음악쪽에 소실이 있어보이더니만..)

그림그리고 손으로 물감도 찍어서 놀고
손바닥도 찍어보고
염색놀이도하며 1시간 30분을 놀았다

천원짜리 12색 물감을 사서 두번 놀고도 반이나 남았다.
주하 작은아빠가 포스터 물감을 보내준다고 했으니
나중에 그걸로 놀면 더 재미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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